힐튼은 미쓰비시 부동산 주식회사 및 주식회사 TBS 홀딩스와 제휴하여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캐노피 by 힐튼 도쿄 아카사카'를 2028년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이 호텔은 도쿄 메트로 치요다선 아카사카 역과 직결되는 대규모 복합 개발 프로젝트 내에 위치하며, 도쿄 및 관동 지역 최초의 '캐노피' 브랜드 호텔이다. 이 브랜드의 일본 진출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이미 오사카(우메다, 2024년 개업)와 오키나와(미야코지마, 2026년 개업 예정)에서 전개가 결정된 바 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캐노피'란?
'캐노피 by 힐튼'은 힐튼이 전 세계에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로, 현지의 매력을 살린 체험과 세련된 디자인, 고객의 취향에 맞춘 식음 제공을 통해 한 차원 높은 편안한 숙박을 제공하는 것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3개 국가 및 지역에 4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과의 연결을 중시하는 몰입형 호텔 스테이를 특징으로 한다. 최근 호텔 시장에서는 이러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힐튼은 '캐노피'를 통해 다양해지는 숙박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비즈니스와 레저를 불문하고 여행지의 지역 문화와 개성 있는 디자인 공간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층을 타깃으로 삼아 기존 호텔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캐노피 도쿄 아카사카의 시설과 특징
'캐노피 by 힐튼 도쿄 아카사카'는 아카사카 2・6쵸메 지구의 니시가야구(西街区)에 건설되는 지상 18층짜리 복합 빌딩의 7~18층에 입주한다. 객실은 약 31㎡를 중심으로 총 174실(스위트 24실)로 도심에 있으면서도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관내에는 올데이 다이닝인 레스토랑 & 바와 아카사카의 거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테라스 카페 등 2곳의 식음시설이 함께 있어 지역의 경관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약 77㎡ 규모의 미팅 라운지와 24시간 이용 가능한 피트니스 룸을 갖추고 있어 비즈니스 이용객부터 관광객까지 폭넓은 수요를 충족시킨다. 호텔과 직결된 아카사카 역에서 도쿄 각지로의 접근성이 좋고, 건물 하층에는 극장 및 홀도 정비될 예정이어서 엔터테인먼트 목적의 숙박이나 비즈니스 출장에도 편리한 위치이다. 또한, 공항과 직결되는 리무진 버스도 운행할 계획으로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힐튼 전체 전략에서의 포지셔닝
"캐노피 도쿄 아카사카의 오픈은 힐튼이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힐튼은 전 세계에 24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캐노피는 새로운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업스케일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실제로 힐튼은 최근 일본에서도 고급 노선에서 라이프스타일 노선까지 새로운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일본 최초의 최고급 브랜드인 '월도프 아스토리아'를 오사카에 오픈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도쿄는 세계 최고의 여행지이며, 다양해지는 여행객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힐튼은 도쿄 시장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캐노피 도쿄 아카사카의 지역 책임자인 조셉 카일라라(Joseph Kailala)는 "도쿄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에 캐노피를 도입함으로써 국내외 고객들에게 아카사카 지역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캐노피 도쿄 아카사카는 힐튼의 글로벌 전략 중 일본에서의 일본 내 라이프스타일 호텔 개발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카사카 2, 6초메 지구 개발 계획: 엔터테인먼트 도시로의 변모
"캐노피 도쿄 아카사카가 들어서는 아카사카 2・6쵸메 지구 개발 계획은 미나토구 아카사카의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이다. 구 국제신아카사카 빌딩 부지를 재개발하여 지상 41층 규모의 동관(오피스 중심)과 19층 규모의 서관(호텔, 엔터테인먼트 시설 중심) 2개 동으로 구성된 초고층 복합빌딩을 건설할 계획이며, 국가전략특구 '도시 재생 특별지구'로도 지정되어 있다. 사업 주체(디벨로퍼)는 미쓰비시 지소와 TBS 홀딩스이며, 2024년 3월에 기공식을 가졌다. 준공은 2028년 3월 말 준공, 같은 해 10월 말 전체 완공을 예상하고 있으며, 아카사카 역과 직결되는 편리함과 함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예정이다.
본 프로젝트는 '아카사카 엔터테인먼트 시티'를 비전으로 내세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집적지로서 아카사카의 도시를 진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지 내에는 최첨단 극장과 공연장이 신설되고,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과 크리에이터들이 모이는 시설도 배치될 계획이다. 기존의 '아카사카 사카스'(2008년 개업한 상업-극장 복합시설)와도 일체적으로 정비되어, 방문객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거리로 조성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아카사카는 방송국(TBS)을 중심으로 엔터테인먼트와 비즈니스가 융합된 지역이며, 역사적인 거리 풍경과 문화도 함께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재개발을 통해 이러한 아카사카의 지역적 특성을 더욱 강화하여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