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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키나와 대형 테마파크 '정글리아' 개발과 부동산 시장 영향 분석

    오키나와 본섬 북부 나키진무라와 나고시에 걸쳐 있는 '오리온 아라시야마 골프 클럽' 부지에 완전히 새로운 대형 테마파크 ' JUNGLIA(정글리아) '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부지 면적은 약 60헥타르에 달하는 광대한 규모로 웅장한 얀바루의 숲에 둘러싸인 입지이다. 컨셉은 ' Power Vacance! (파워 바캉스!!) '를 콘셉트로 하고 있다. 아열대 생태계가 남아있는 얀바루의 대자연 속에서 '진정한 흥분'과 '진정한 럭셔리'를 융합한 유일무이한 리조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장 예정일은 2025년 7월 25일로 공식 발표되어,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개발 주체는 USJ(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V자 회생으로 유명한 모리오카 타케시(森岡毅)가 이끄는 마케팅 회사 '주식회사 카타나'를 중심으로 현지 기업들과 협업한 특수목적회사 '주식회사 재팬 엔터테인먼트'가 맡았다. 본 프로젝트에는 약 700억 엔의 개발 투자가 계획되어 있으며, 오키나와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규모의 사업이다.

    JUNGLIA는 '자연×엔터테인먼트'를 테마로 하고 있으며, 원내에는 22종류 이상의 최첨단 어트랙션, 오키나와의 식재료를 활용한 15개의 다이닝 시설, 지역 특산품 등을 취급하는 10개의 숍, 그리고 인피니티 욕조를 갖춘 고급 스파 시설 등 다채로운 시설 다양한 시설이 정비됩니다. 예를 들어, 정글 속을 달리는 장갑차를 타고 실감나는 공룡 을 쫓는 사파리 라이드(공룡 어드벤처), 숲 위를 활공하는 짚라인, 200m 상공까지 올라가는 열기구형 어트랙션 등 자연 지형과 최신 기술을 융합한 체험이 눈길을 끈다. 공원 내에는 야간 불꽃쇼와 수상 연출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흥분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공원 내에는 오키나와의 전통 요리부터 고급 식재료를 사용한 미식까지 폭넓게 제공하는 레스토랑 군과 남국의 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 인피니티 풀 스파 'SPA JUNGLIA'도 병설될 예정이다. 운영사인 재팬 엔터테인먼트의 가토 켄사(加藤健史) CEO를 비롯한 경영진은 "오키나와 여행을 최고로 만들기 위해 고민한 테마파크"라며 "오키나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적합한 내용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오키나와현 경제・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

    이 '정글리아 오키나와'는 오키나와 관광산업과 북부 경제 진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도 본 프로젝트를 국가적인 지역 진흥책의 일환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2025년 1월 말에 열린 개장일 발표 기자회견에는 이례적으로 내각총리대신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이 참석했다. 이시바 총리는 "북부 오키나와의 개발은 일본 정부에 있어 필수적"이라며 주변 인프라 정비 등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는 본 프로젝트가 단순한 민간 테마파크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으로 국가 차원에서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제효과 추정에 따르면 개장 후 15년간 약 6조 8080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이 수치에는 파크 운영에 따른 직접적인 매출뿐만 아니라 관광객의 숙박-음식-교통비, 고용 창출에 따른 소득 향상, 생산 유발 효과 등 광범위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그만큼 본 프로젝트가 오키나와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뜻일 것이다. 실제로 오키나와현의 공시지가는 2025년 기준 전 용도 평균 +7.2% 상승으로 도쿄에 이어 전국 2위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견조한 관광 수요 확대와 함께 북부 지역에서 진행 중인 대형 관광 개발 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관광산업 측면에서는 입도 관광객 수의 대폭적인 증가와여행 소비 단가 상승이 예상된다. 특히 그동안 관광객의 대부분이 본섬 중남부에 집중되어 북부 지역은 '허허벌판 관광 '이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온나촌보다 북쪽의 본섬 북부 8개 시읍면에 방문하는 여행자는 2024년 기준으로 오키나와현 외에서 온 방문객 중 4명 중 1명 정도에 불과하다는 데이터도 있다. 그러나 정글리아 개업으로 오키나와 미라우미 수족관이 있는 모토부초・이마키진무라 지역까지 이어지는 관광 루트가 확립되어 북부 관광의 모습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집객력이 높은 미라우미 수족관(연간 입장객수 약 300만 명 규모)에 더해 같은 규모의 테마파크가 신설됨으로써 북부지역은 오키나와 관광의 새로운 쌍벽을 이루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당일치기로 나하 방면으로 돌아갔던 여행객들도 북부에서 숙박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관광 소비가 지역 내로 유입되어 지역 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글리아는 처음부터 동아시아의 부유층을 주요 타깃으로 상정하고 있다.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직항으로 오키나와를 찾는 부유층 관광객들에게 '자연 그대로의 자연+고급 엔터테인먼트'라는 독특한 매력으로 어필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대만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약 70%가 '가보고 싶다'고 응답했다는 보도도 있을 정도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부유층 관광객의 방문은 오키나와현 전체의 관광 단가 상승에도 기여하고, 고급 호텔이나 별장 임대 등 관련 산업으로의 파급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대규모 관광 개발에는 과제도 있다. 교통 인프라에 대한 부담과오버투어리즘에 대한 우려도 지적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간선도로의 정체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운영사는 현도 우회전 차선 신설, 대규모 주차장 정비, 셔틀버스 운행 계획 등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개장 직후에는 자가용과 렌터카를 타고 오는 관광객이 집중돼 허전IC(고속도로 북단) 이북의 일반도로가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예약제를 통한 입장객 수 조정, 대중교통 확충, 공원 주변으로의 교통 유도책 등 세심한 대응이 요구된다. 또한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얀바루의 풍부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운영이 필수적이다. 다행히 이번 개발은 기존 골프장 부지를 재활용하는 것으로, 새로운 벌채를 하지 않고 오히려 나무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이처럼 환경 공생형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공존공영을 도모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정글리아 개장으로 인한 주변 지역 부동산 수요 변화

    정글리아의 탄생은 북부 지역의 부동산 수요를 크게 변화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지리적으로 볼 때, 테마파크가 위치한 나키진 마을과 나고시 주변, 그리고 인접한 모토부초, 그리고 북부 지역의 관문인 온나 마을까지 광범위하게 부동산 시장에 파급효과가 미칠 것이다. 이미 오키나와 본섬 북부에서는 관광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배경으로 지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4년 기준지가는 온나촌 마에다 지구의 주택지가 전년 대비 29.0%로 전국 1위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온나촌은 원래 만자모와 리조트 호텔군으로 인기 있는 관광 지역이지만, 최근에는 리조트 이주 붐과 함께 주택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미야코지마시의 여러 지점도 상위권에 들었는데, 이는 섬 내에서 잇따른 고급 리조트 개발이 지가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본섬 북부도 정글리아 개업이 구체화된 최근 몇 년 동안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졌고, 특히 상업적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가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부나 미야코섬에서는 호텔이나 대규모 테마파크 등 대형 프로젝트가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도 상승 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온나촌-나고시 지역: 온나촌에서 나고시에 이르는 서해안 일대는 오키나와에서 손꼽히는 리조트 호텔 밀집 지역이다. 이곳에는 기존 대형 리조트(할레쿠라니 오키나와, 카누차베이, 메리어트 계열, 하얏트 세라가키 등)가 위치해 있어 정글리아로의 접근 거점으로서도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정글리아는 여러 기존 호텔과 '오피셜 호텔즈' 파트너 제휴를 맺고 온나~나고 지역의 리조트 호텔을 숙박 거점으로 유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는 호텔 가동률과 객실 단가 상승이 예상되며, 수익성 향상을 기대하는 호텔 부동산에 대한 투자 의욕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나하 시내와는 다른 '살 듯이 머무는'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바닷가 콘도 개발이나 고급 별장 분양 계획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이미 온나손에는 현외에서 이주하는 수요가 많아 북부 근무자나 원격 근무자를 위한 주택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나고시는 북부의 중심도시로서 상업시설과 주택지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특히 시가지에서는 직원 주택과 장기 체류자를 위한 서비스 아파트의 수요도 증가할 것이다.

    모토부초, 나키진촌 지역: 공원 소재 나키진촌 및 수족관이 있는 모토부초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개발이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정글리아와 미라우미 수족관을 축으로 한 새로운 골든루트가 형성되면 이 주변이 관광 체류형 거점으로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 이미 모토부초에서는 마을 유지에 지역 특산품 마켓과 레스토랑을 갖춘 '휴게소'적인 관광 거점 시설의 정비 계획이 거론되고 있으며, '정글리아 효과'를 염두에 두고 2024년도에 기본 설계에 착수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국도 449호선에 '모토부 오아시스(가칭)'라는 3층 연면적 약 1600㎡ 규모의 시설을 건립해 연간 39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북부진흥사업의 보조를 받아 총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지자체가 직접 관광상업시설을 정비하는 움직임은 향후 민간에 의한 주변 개발을 더욱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본부-귀인 지역에서는 소규모 호텔, 펜션, 글램핑 시설 등 숙박시설의 신규 개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토지 취득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오션뷰, 공원 인접지 등 입지가 좋은 토지는 향후 상업적 활용을 염두에 둔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택을 개조한 카페, 민박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비즈니스도 활기를 띠고 있어 부동산의 활용가치가 재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기타 북부 지역: 나고시 이북의 얀바루 지역 전체에도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쿠니가무라, 히가시무라 등 지금까지 관광개발이 제한적이었던 지역에서도 정글리아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얀바루 국립공원 내 자연관광(트레킹, 카약, 별자리 관찰 등)과 연계하거나 지역 문화체험 프로그램 개발이 진행되면 북부 일대에서 체류일수를 늘릴 수 있는 여행상품을 만들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북부 산간부 토지에도 관광 거점 용지로서의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헤노코가 있는 나고시 헤노코구 주변 등 일부 지역에서는 미군기지 문제 등의 요인도 있어 지가 추이가 균일하지 않다. 전반적으로 북부지역의 지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개별 프로젝트의 입지 조건과 규제 상황을 고려한 투자 판단이 필요합니다.

    리조트 개발에 따른 지가 상승과 새로운 수요 가능성

    리조트 개발과 부동산 시황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과거 사례를 통해 배울 점이 많다. 하와이에서는 와이키키에 이어 오아후섬 서부의 코올리나 지역이 리조트 개발 지역으로 조성되었는데, 디즈니의 호텔 진출 등 대규모 투자에 따라 주변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고급 콘도 및 별장지 개발이 진행되었다. 발리에서도 주요 관광지의 지가 상승으로 인해 최근에는 '제2의 발리'로 롬복섬 등 미개발 리조트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발리 내에서도 인기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연간 7% 안팎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현지 주민들이 자신의 고향에서 토지 주택을 구입하기 어려워지는 사회 문제도 지적될 정도다. 실제로 덴파사르시에서는 100㎡당 1억 원 상당의 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관광 개발이 부동산 시장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실례라고 할 수 있다.

    오키나와로 눈을 돌리면 최근 미야코지마가 이와 비슷한 현상을 경험했다. 대규모 리조트 호텔의 잇따른 진출로 고용이 창출되고 이주민이 늘어나면서 주거지, 상업지 모두 지가가 급등하고 있다. 미야코지마시의 주택지 공시지가는 2024년 전년 대비 17.9%, 상업지 역시 15.2%로 전국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생활비 상승과 주거난이 우려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본섬 북부에서도 정글리아 개장을 계기로 토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가 상승이 가속화되고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과열된 시장은 투기적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 건전한 발전과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지역 지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필요에 따라 용도 규제나 세제 측면의 조정도 검토해야 할 것이다. 지역 주민과 투자자 모두가 리조트 개발의 혜택을 누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적절한 도시 계획과 지역 사회 이익 환원이 필수적이다.

    한편, 새롭게 발생하는 부동산 수요에도 주목해야 한다. 우선 호텔 및 숙박시설 용지에 대한 수요 증가가 있다. 기존 호텔의 리브랜딩 및 리노베이션, 신규 부티크 호텔 건립 부지에 대한 문의가 늘어날 것이다. 특히 지금껏 대규모 숙박시설이 적었던 제주 본부는 개발 여력이 남아 있는 지역이다. 또한 별장-빌라 수요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정글리아의 매력을 알게 된 부유층 여행자가 오키나와 북부에 세컨드 하우스를 갖는 사례도 앞으로 나올지도 모른다. 실제로 최근 오키나와에서는 콘도를 투자 목적으로 구입해 단기 임대하는 움직임이나 원격 근무 거점으로 장기 체류하는 부유층도 늘고 있다. 얀바루의 풍부한 자연과 엔터테인먼트 환경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브랜드화할 수 있다면 부동산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상업시설용 부동산에도 파급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테마파크 주변이나 진입로 주변에는 음식점, 상품판매점, 레저시설 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상업 개발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소매 및 서비스업의 임차인 수요가 늘어나면서 도로변 토지나 공실 부동산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이다. 예를 들어, 모토부초에서 계획 중인 '미치노에키'도 향후 상업 집적의 핵심이 되어 주변으로의 점포 진출과 토지 거래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와 리스크 요인

    주목 지역(지역별 전망)

    • 온나촌, 나고시: 리조트 호텔이 밀집한 온나, 나고 지역은 여전히 투자적합지이다. 정글리아 개장 이후 숙박 수요가 증가하여 호텔 수익이 개선될 전망으로 기존 리조트의 인수 및 리노베이션, 신규 숙박시설의 개발 프로젝트가 주목된다. 특히 나고야시는 북부의 상업 중심지로서 테마파크 관련 비즈니스의 거점으로서 테넌트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지가는 이미 상승했지만, 중장기적인 성장 여력을 기대하며 자산을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이다.

    • 모토부초, 나키진 마을: 파크 주변 모토부초, 나키진은 앞으로 본격적인 개발 시기를 맞이하는 프론티어 지역이다. 대형 상업시설과 호텔 부지 확보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으며,まとまった土地や利便性の高い立地を確保できれば大きな上昇益を得るチャンスがあります。 다만 유동성이 중남부만큼 높지 않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행정과 연계한 도시재생형 사업도 염두에 두고 지역과 공생하는 로컬 지향적 개발 콘셉트가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 주변 낙도 및 기타 북부: 얀바루 지역 전역과 주변 낙도(고대도 등)도 부수적으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관광객의 동선이 늘어나면 기존에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의 부동산에도 수요가 파급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우리섬은 이미 관광객 증가로 민박과 카페가 속속 문을 열면서 다리 밑의 상업용지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에 민첩하게 주목하여 유망 매물을 확보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주목해야 할 부동산 유형 및 섹터

    • 리조트 호텔 및 숙박시설: 가장 주목해야 할 분야입니다. 대형 개발에 따른 국제 브랜드 호텔 유치 및 신규 오픈 계획이 예상되며, 개발용지 및 기존 호텔 매매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객실 단가 상승이 예상되어 투자수익률도 개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콘래드, 포시즌스 등 초특급 브랜드의 진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토지 등급에 따라 시세가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

    • 별장, 고급 콘도: 부유층 시장을 겨냥한 별장지나 콘도 개발에도 사업성이 있다. 오키나와 본섬에서는 지금까지 별장 분양이 제한적이었으나, 북부의 브랜드화에 따라 수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외국인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장기 휴양용 빌라나 콘도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처럼 관광과 투자를 겸한 부동산 소유 모델이 정착된다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다.

    • 상업시설-음식점: 관광객 소비를 끌어들이는 상업 부문도 유망하다. 테마파크 관련 굿즈샵, 음식점 등의 테넌트 수요가 증가하면서 도로변 상업용지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점 등은 관광 소비 증가와 직결되기 때문에 상업지구 개발에 투자할 가치가 있다. 소매 개발업자들에게는 북부 지역의 아울렛 몰 계획 등도 향후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 주택 및 직원 기숙사: 관광 종사자 및 이주자 증가는 주택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테마파크 운영 직원 및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사택 수요, UI 전환에 따른 일반 주택 수요 증가로 임대주택의 가동률 상승과 택지 분양 기회가 생길 것이다. 과도한 리조트 편중이 아닌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주택 공급도 균형 있게 이루어지길 바라며, 이 부분도 행정적 지원과 민관 협력의 여지가 있다.

    위험요소와 유의사항
    대형 리조트 개발에 투자할 때는 다음과 같은 리스크 요인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 수요 예측의 불확실성: 테마파크의 방문객이 계획보다 저조할 수 있는 위험은 항상 존재한다. 날씨 요인, 글로벌 팬데믹, 국제 정세 변화(예: 방일 관광객 수 급감 등)는 예측하기 어렵고, 투자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다. 과거 지방 테마파크의 경우, 방문객 감소로 인해 경영이 파산한 사례(나가사키 하우스텐보스 초기 등)도 있습니다. 정글리아는 마케팅 주도로 치밀하게 계획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낙관론은 금물이다. 사전 시뮬레이션에서는 입장 제한을 두면서 하루 수천 명 규모의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지만, 궤도에 오르기까지의 기간은 예단할 수 없다.

    • 오버투어리즘 및 환경 규제 리스크: 앞서 언급했듯이, 지역 사회에 과도한 관광 부담은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 도로 정체, 소음, 쓰레기 문제 등이 심각해지면 행정당국의 개발 규제나 출입 제한 등 예상치 못한 제약이 가해질 수도 있다. 또한, 환경보전 측면에서 신규 개발에 대한 인허가 장벽이 높아질 위험도 있다. 투자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도 고려하고, 지역과의 협력과 환경 친화적 비즈니스를 중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자재 가격 급등 및 금리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 최근 건설 자재 가격의 급등과 인건비 상승은 개발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다. 실제로 정글리아에서도 자재비가 예상보다 30% 상승하여 투자 계획에 불확실성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변경에 따른 금리 상승은 부동산 투자의 조달 비용 증가와 자산 가치에 영향을 미친다.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의 경우 금리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필수적이다. 탄탄한 자본 계획과 출구 전략을 세워야 한다.

    • 경쟁 상황의 변화: 오키나와에서는 다른 지역에서도 신규 리조트 계획 및 대형 시설 리뉴얼이 진행 중입니다. 만약 유사한 컨셉의 경쟁자가 등장할 경우, 고객 유치를 둘러싼 경쟁이 심화되어 기대만큼의 수익을 얻지 못할 우려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향후 이시가키섬이나 미야코섬에 대규모 테마파크가 유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국내 다른 지역에서도 테마파크 확장 계획(USJ의 새로운 지역 등)이 있다면, 그 쪽에 화제를 뺏길 위험도 있습니다. 투자자는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유연하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 사회정세 및 정책 리스크: 오키나와의 고유한 요인으로 미군기지 문제와 일본 정부의 방위정책과의 연관성도 무시할 수 없다. 북부 진흥책은 기지 수용에 대한 대가적 의미도 있었지만, 정권 교체나 정책 전환으로 정부의 지원책이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환율 변동에 따라 방일 외국인 여행(인바운드) 동향이 흔들릴 위험도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와 정치의 흐름을 주시하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듯 기회와 위험의 양면을 파악한 후 적절한 타이밍과 부동산을 선별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행히 정글리아는 민관합동으로 지원되는 프로젝트이고, 개장을 위한 준비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호재 속에서도 냉철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오키나와 북부지역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과거 유사 사례로 본 오키나와 대형 개발의 영향

    오키나와현 내 과거 대형 관광개발 사례도 참고할 수 있는데, 1975년 오키나와 국제해양박람회(모토부초)에서는 행사장 부지가 '해양박람회장 기념공원'으로 재조성되어 2002년 세계 유수의 수족관인 미라우미 수족관이 개관했다. 이 수족관 개관에 따라 모토부 반도로의 관광객이 비약적으로 증가하여, 이전까지 한산했던 주변에 호텔 진출(예: 오리온 모토부 리조트&스파 개업)과 상업시설 입지가 잇따랐습니다. 즉, 대형 집객시설의 설치가 지역 전체의 부동산 가치를 끌어올리고 새로운 투자를 불러일으키는 선순환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번 정글리아도 마찬가지로 미라우미 수족관과 함께 북부 관광의 쌍두마차가 되어 '테마파크+수족관+α(자연-문화 체험)'라는 복합 관광권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오키나와 본섬 중부의 아메리칸 빌리지(키타니쵸 미하마)는 1990년대 후반부터 유휴지를 활용해 개발된 리조트 상업지역으로, 영화관, 아울렛 몰, 관람차 등을 갖춘 복합시설이 인기를 끌면서 주변 지가를 끌어올렸다. 현재는 주변에 고층 아파트와 호텔이 들어서면서 북谷町の 주요 수익원이 되고 있다. 원래 미군기지 부지라는 특수한 요인도 있었지만, 엔터테인먼트성 높은 개발이 성공한 좋은 사례다. 정글리아의 경우 대규모 자연 테마파크라는 성격상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엔터테인먼트를 통한 지역 브랜딩'이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시킨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다.

    해외로 시야를 넓히면 싱가포르의 센토사섬 개발(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복합리조트 건설), 중국 하이난섬의 고급 리조트 개발 등도 관광개발이 지역 부동산 시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센토사섬은 테마파크와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개장 후 섬 내 부동산 가격이 크게 상승하여 부유층 주택 공급이 가속화되었다. 오키나와에는 카지노가 없지만, 자연자원과 테마파크의 조합은 세계적으로도 독특한 것으로, 성공할 경우 국제적인 투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사례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대형 개발로 인한 '관광지 등급'의 상승으로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는 한편, 지역 주민의 생활과의조화나 거품 과열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키나와는 관광입도인 동시에 그곳에 사는 현민들의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하와이나 발리처럼 '지역 주민이 지가 상승으로 주택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이익을 공유하며 발전하는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 향상과 인프라 구축을 통한 편의성 향상이 지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맺음말

    'JUNGLIA(정글리아) 오키나와'는 오키나와 북부의 경제 및 부동산 시황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장대한 프로젝트입니다. 그 공식적인 개요부터 지역에 미치는 영향, 투자 기회와 리스크까지 개괄적으로 살펴보았는데, 전반적으로 본 프로젝트는 도전적이지만 충분한 순풍이 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정부의 지원, 모리오카 씨를 비롯한 최고 수준의 프로듀싱 능력, 그리고 세계가 주목하는 오키나와의 매력이 삼위일체가 되어 개장 후 한동안은 북부 지역의 발전이 가속화될 공산이 크다. 부동산 투자자에게도 이 변혁기에 잘 참여하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기회입니다.

    다만, 투자 결정에 있어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리스크와 리턴을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초기 단계에서는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 사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오키나와의 관광 수요는 견고하며, 경기 순환에 따른 파동이 있더라도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부 진흥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정글리아는 제대로 운영된다면 '오키나와판 센토사 '라고 할 수 있는 성공사례가 될 것이며, 부동산 시장에도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역사회와 상생의 관계를 구축하면서 오키나와의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본 프로젝트의 성패는 지역과의 공존공영에 달려 있습니다. 지역의 이해와 협력을 얻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투자의 안전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이익으로 이어집니다.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지키고 가꾸면서 새로운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북부지역의 도약을 기대하며, 부동산 투자자로서 그 행보에 함께 하고자 한다.

    Daisuke Inazawa

    Daisuke Inazawa

    INA&Associates 주식회사 대표이사. 오사카, 도쿄, 가나가와를 기반으로 부동산 매매, 임대 중개, 관리 업무를 수행합니다. 부동산 업계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인재이다”라는 철학 아래 인재 육성을 중시하며, 지속 가능한 기업 가치 창출에 지속적으로 도전해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