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 환경과 입주자 니즈의 변화로 인해 임대 경영에도 새로운 접근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젊은 층의 고독사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혼자 사는 입주민이 느끼는 고립감에 대한 대책은 중요한 과제입니다. 기존에는 이웃 간의 교류가 희박해져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일상적인 '소소한 대화'와 '서로를 배려할 수 있는 관계'를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현대판 이웃 사촌이 가능한 임대주택에 대한 니즈는 젊은 독신자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일부 임대시장에서는 이미 높은 입주율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임대주택의 형태도 '획일적인 틀을 빌려주는 것'에서 벗어나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삶의 만족도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부동산 소유자 입장에서도 이러한 니즈의 변화를 무시할 수 없다. 임대물건 공급과잉 지역에서는 공실 대책이 늘 숙제이지만, 부동산에 고유한 부가가치가 없다면 주변 경쟁에 묻혀버리기 마련이다. 그래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 커뮤니티 임대라는 새로운 임대 경영 모델이다. 이는 입주자 간 교류를 촉진하고, 건물 내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임대주택을 말한다. '방과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자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 거주를 유도해 안정적인 경영을 가능하게 하는 이 모델은 2025년 임대주택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히는 등 업계 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다음 장에서는 커뮤니티 임대주택의 구체적인 개요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커뮤니티 임대란 쉽게 말해 입주자끼리 느슨하게 교류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임대주택을 말한다. 각 입주자는 기존과 같이 전용 주거공간 (개인실)에서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지만, 여기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넓은 공용공간과 정기적인 교류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어 일상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주민 간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고안된 것이다. 말하자면 ' 방뿐만 아니라 건물 전체의 매력을 빌리는 ' 이미지로, 혼자서 모든 것을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공유하는 삶을 즐기는 콘셉트다.
구체적인 특징으로는 건물 내에 입주자를 위한 라운지, 주방, 작업 공간, 미니 도서관, 극장실 등의 공용 시설을 마련하거나 옥상 텃밭, 카페 공간을 갖춘 사례가 있다. 또한 관리 운영 측면에서도 입주자끼리 친해질 수 있도록 이벤트 개최 (예: 주말 교류 파티, 스터디 모임, BBQ 등)나 SNS, 전용 앱을 통한 정보 공유를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물건에 따라서는 커뮤니티 매니저(관리인)가 상주하며 입주민에게 연락을 취하거나 이벤트 기획을 통해 커뮤니티 형성을 지원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가나가와현의 공공 임대 아파트 '플로르 모토스미요시'에서는 접수처에 '수호인'이라는 커뮤니티 운영 담당자를 배치하고, 일반적인 관리 업무에 더해 월 수회 주민 교류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사말이 오가는 안심감', '서로 도울 수 있는 관계'와 같은 느슨한 관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주거를 실현하는 것이 커뮤니티 임대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또한 명확한 정의는 없지만, 커뮤니티 임대에는 몇 가지 유형이 있다. 대표적인 것은 콜렉티브 하우스 (공동주방 등을 갖추고 입주자 자율관리로 운영하는 형태), 커먼즈 임대 (독립된 주거공간+충실한 공용부를 갖춘 소규모 물건), 그리고 최근 보급되고 있는 소셜 아파트 (각 방에 수도를 갖추고 대형 라운지 등을 갖춘 교류형 아파트)가 있습니다. 입니다. 모두 입주자 간의 관계를 중시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 교류의 깊이와 운영 방식에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콜렉티브 하우스는 입주자들이 협력하여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색채가 강하며, 일주일에 몇 번씩 공동 식사(커먼밀)를 하는 등의 활동이 이루어진다. 반면 소셜아파트는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면서도 부담 없이 교류할 수 있는 구조가 특징이며, 현대의 싱글족에 맞는 적당한 거리감의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이처럼 각 부동산의 콘셉트나 타깃층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주거'에 커뮤니티라는 부가가치를 더한 임대라고 할 수 있다.
소유주나 관리자의 입장에서 커뮤니티 임대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계획 단계부터의 고민과 적극적인 운영이 필수적이다. 아래에서 주요 도입 단계와 포인트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도입 단계 | 추진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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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기획 및 시장 조사 | 먼저 부동산의 타깃층과 지역 니즈를 분석하여 '어떤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은지'에 대한 명확한 콘셉트를 설정한다. 청년 1인 가구, 육아 가족, 다세대 교류 등 테마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공유 시설 및 서비스를 검토합니다. 계획 단계에서 충분한 시장 조사를 통해 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
공유 공간 정비 및 규칙 만들기 | 부동산 내에 적절한 공용공간을 마련합니다. 신축이라면 설계 단계부터 라운지 등을 계획하고, 기존 부동산이라면 빈방이나 잉여 공간의 리모델링도 고려해야 합니다. 아늑하고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면 입주자의 이용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동시에 이용 규칙과 매너를 정하여 프라이버시 확보와 교류 촉진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이용 시간대 설정, 청소 당번제 등 문제 예방책을 마련한다. |
커뮤니티 활동 기획 | 입주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나 장치를 마련합니다. 월 1회 이상의 교류 행사(계절별 행사, 취미 동아리 활동, 스터디 모임 등)를 개최하거나, 게시판이나 채팅 앱을 통해 일상적으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합니다. 입주자끼리 서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구조(설문조사, 정기회의 등)도 마련하여 커뮤니티 운영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애착이 생기기 쉽도록 합니다. |
커뮤니케이션 지원 | 일상적으로 입주민들끼리 쉽게 말을 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부동산 전용 SNS 그룹이나 앱을 도입해 이벤트 공지나 공지사항 공유, 간단한 잡담까지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한다. 또한, 가능하다면 커뮤니티 매니저 역할을 하는 직원이나 입주자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신규 입주자 소개와 교류의 매개체로 삼는 것도 효과적이다. |
적절한 입주자 모집 및 선발 | 커뮤니티 임대의 취지에 공감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입주자를 모으기 위해 모집 시에는 부동산 콘셉트, 공용시설, 이벤트 내용을 구체적으로 전달합니다. 또한, 내방 시 공용부도 꼼꼼히 안내하여 커뮤니티의 매력을 전달합니다. 필요하다면 입주 희망자와 간단한 인터뷰를 통해 협동심과 커뮤니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인지 파악하는 것도 고려한다. 잘못된 입주를 방지하는 것이 건강한 커뮤니티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
운영 시작 후 사후관리 | 운영이 시작되면 정기적으로 커뮤니티 상황을 점검하고 피드백을 수집한다. 참여자가 적은 행사는 내용이나 빈도를 재검토하고, 트러블이 발생하면 관리자가 조기에 중재하는 등 유연하게 개선해 나간다. 처음에는 소극적이었던 입주자들도 분위기가 좋아지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 |
위와 같이 커뮤니티 임대 도입에는 일반 부동산 관리보다 더 많은 노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 만큼 잘 정착시키면 매물의 매력이 높아져 장기적인 경영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사람'과 '장소'를 세심하게 가꾸는 관점에서 부동산 운영에 임하는 것이다. 부동산 규모에 따라서는 외부 전문 업체 (커뮤니티 운영 컨설팅 업체 등)에 위탁-협력을 요청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자체적으로만 고민하지 말고, 전문지식을 활용하면서 입주자 만족도가 높은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커뮤니티 임대를 도입하면 소유자-관리자에게 어떤 장점이 있고, 반대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여기서는 임대 경영상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장기 입주 및 안정적 경영: 커뮤니티를 중시하는 입주자는 부동산과 이웃에 대한 애착이 생기기 쉬우며, 그곳에서 편안함을 느끼면 장기적으로 거주하려는 경향이 있다. 결과적으로 퇴거가 줄어들어 공실률 감소와 재모집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또한 커뮤니티 임대 자체가 아직 시장에서는 드물게 경쟁 매물이 적기 때문에 차별화를 통한 집객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입주자 만족도 및 안정감 향상: 친구나 지인이 가까이 있는 환경은 입주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혼자 사는 외로움을 덜어주는 장점이 있다. 일상에서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사람, 어려울 때 서로 도와줄 수 있는 이웃이 있다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이고 입주자의 만족도 향상과 직결된다. 또한, 주민들끼리 서로 아는 사이라는 점에서 방범과 방재에 대한 안심감도 높아진다. 비상시 서로 연락을 주고받거나 이상 징후를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커뮤니티는 소유주에게도 부동산 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부동산 가치 향상 및 브랜딩: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교류할 수 있는 삶'을 제공함으로써 부동산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임대료 책정에도 프리미엄을 반영할 수 있다. 실제로 커뮤니티 임대는 공용 시설과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어 임대료가 일반 임대보다 비싼 경우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주를 원하는 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건물주 입장에서는 수익성 향상과 건물 브랜드 확립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입주자들이 자발적으로 건물 이벤트 운영에 참여하게 되면 주거 운영자로서의 의식이 생겨 건물을 소중히 사용하게 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운영 비용 및 번거로움 증가: 가장 큰 우려는 일반 임대에 비해 운영의 번거로움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이다. 공용부 청소 및 유지관리, 이벤트 개최 비용, 인건비(커뮤니티 담당자 배치 등)가 추가로 발생하여 소유주 부담이 증가한다. 소규모 부동산으로 예산과 인력에 한계가 있는 경우,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입 후에도 지속적인 운영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만히 놔두면 알아서 주민들끼리 교류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는 기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입주자 간 트러블 가능성: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만큼 의견 차이, 프라이버시 문제 등 트러블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어 공용 라운지 이용 매너를 둘러싼 마찰, 교류를 좋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온도차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전에 규칙 정비나 입주 심사를 통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지만, 만약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중재와 경우에 따라서는 당사자 교체(계약 미갱신 등)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관리자에게는 기존보다 더 세심한 대응력이 요구된다.
부동산-입지 제약: 커뮤니티 임대는 부동산의 평면 구성이나 입지 환경에 따라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충분한 공용공간을 확보할 수 없는 협소한 부동산에서는 실행이 어렵고,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한 교외에서는 커뮤니티의 매력을 발휘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도심의 젊은 층에게는 효과가 있지만, 지역의 수요 트렌드를 잘못 읽으면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투자 판단 단계에서 해당 부동산에서 커뮤니티 조성이 정말 성공할 수 있는지를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듯 장단점이 있지만, 결론적으로 커뮤니티 임대는 '수고를 아끼지 않으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유주 본인이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적극적으로 분위기를 띄울 수 있다면 큰 무기가 될 것이고, 반대로 관리 노력을 기울일 수 없다면 도입을 포기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매물과 자신의 정책에 비추어 적절히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실제로 커뮤니티 임대를 도입하여 성공한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합니다.
소셜아파트(주식회사 글로벌에이전트): 도심권에서 전개하는 교류형 아파트 브랜드이다. 각 물건마다 세련된 라운지, 시어터룸, 코워킹 스페이스 등을 갖추고 있어 20~30대 싱글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2025년 2월에는 전 물건 입주율 100%를 기록해 젊은 싱글층의 '가벼운 관계 맺기' 니즈를 반영한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입주자의 약 75%가 20~34세이며, 원격근무에 대응할 수 있는 설비가 호평을 받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소셜 아파트에는 입주자끼리 일상적으로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장치가 곳곳에 있어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혼자가 되지 않는' 절묘한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다. 실제로 많은 내방객이 당일 신청을 할 정도로 관심이 높고, 대기자가 생길 정도로 인기가 높다.
플로르 모토스미요시(가나가와현 주택공급공사): 공공단체가 운영하는 임대아파트에 커뮤니티 임대 개념을 도입한 선구적인 사례로, 2020년 준공 초기부터 '입주자 간 및 지역과의 완만한 연결'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으며, 관내에는 입주자용 쉐어라운지 외에 일반인에게도 개방된 지역 교류 공간(카페 겸용 ) 이 있다. 지역 교류 공간(카페 겸용)도 설치되었다. 공사는 커뮤니티 형성 전문업체에 위탁해 상주 직원 '수호천사'를 배치하고 매월 이벤트 기획을 진행했다. 처음에는 소극적이었던 주민들도 점차 참여하기 시작했고, 5년이 지난 지금은 주민이 직접 기획한 행사도 생겨날 정도로 커뮤니티가 자리를 잡았다. 비상시 서로 도울 수 있는 관계 형성과 지역 주민과의 교류로 발전하고 있으며, 단지 재생과 노인 돌봄 등 사회적 과제에도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테마 특화형 커뮤니티 임대: 취미나 속성을 테마로 입주자를 모집해 강한 일체감을 만들어내는 사례도 있다. 예를 들어, 음악가들을 위한 임대 '뮤직'은 방음시설은 물론 입주자 간 또는 외부의 음악 네트워크와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한 부동산에서는 건물주가 직접 취미인 가드닝을 살려 부지 내에 커뮤니티 가든을 조성한 결과, 육아 중인 입주민과 이웃 주민이 모이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테마나 목적의식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는 특히 활성화되기 쉬우며, 결과적으로 장기입주 및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 사례의 공통점은 입주자들이 '이곳에 살길 잘했다'고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교류와 협력을 통해 얻는 기쁨과 안정감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부가가치로 입주민에게 전달되어, 해당 부동산의 팬이 되어 오래도록 거주하게 되는 것이다. 건물주 입장에서는 공실률 제로로 안정적인 수입을 얻고,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부동산이 되는 이상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커뮤니티 임대를 다른 임대 형태와 비교하여 특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특히 흔히 혼동하기 쉬운 쉐어하우스와의 차이점을 확인해보자.
기존형 임대: 기존의 일반적인 임대 경영은 소유주가 부동산을 임대하고, 입주자는 각 가구에서 프라이버시를 우선시하는 생활을 하게 된다. 이웃과의 관계는 희박하고, 집주인의 역할은 임대료 관리, 클레임 대응 등 최소한의 관리 업무가 주를 이룬다. 운영비용이 저렴하고 단순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입주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제한적이고 차별화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입주자들은 고립되기 쉬우며, 주거환경에 대한 불만이나 라이프 스테이지의 변화가 생기면 바로 이사를 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커뮤니티 임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입주자 간 교류를 촉진하는 구조를 갖춘 임대입니다. 기존형에 비해 운영의 손길이 많이 가는 것이 특징이며, 단순한 하드웨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소프트적인 서비스(이벤트 등)도 함께 제공한다. 따라서 오너 측의 관여가 깊어지지만, 그만큼 입주자의 신뢰와 애착이 생기기 쉬워 결과적으로 퇴거 방지와 자산 가치 유지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도 필요할 때 의지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다는 점에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중간 형태의 주거 방식이다. 최근 입주자의 니즈를 반영한 진화한 형태의 임대라고 할 수 있다.
쉐어하우스와의 차이점: 쉐어하우스도 여러 사람이 한 지붕 아래에서 생활하는 형태이지만, 목적과 구조가 커뮤니티 임대와는 다르다. 쉐어하우스는 주로 주방, 욕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함으로써 경제적 이득(월세 절약)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경향이 강하고, 입주자 간 소통은 있지만 '우연히 함께 사는' 관계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반면 커뮤니티 임대에서는 입주 시부터 교류에 대한 기대와 의욕을 가진 사람이 많고, 운영 측도 적극적이고 계획적으로 교류를 촉진한다. 따라서 커뮤니티가 깊어지는 방식이 다르고, 쉐어하우스보다 입주자 간의 유대감이 더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 다만, 공용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서비스가 좋은 만큼 임대료가 쉐어하우스보다 높게 책정되는 경우도 있어, 순수하게 저렴함을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법규 면에서도 쉐어하우스는 한 세대에 여러 사람이 거주하기 때문에 건축법상 '기숙사'에 해당되는지 여부가 문제였지만(※일정 규모 이상에 해당), 커뮤니티 임대는 각 세대가 독립된 세대를 임대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기존 아파트와 동일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점도 실무적인 차이점입니다. 차이점도 있습니다. 대체로 커뮤니티 임대는 '쉐어하우스의 진화판'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본질은 경제적 합리성보다 거주 가치(관계성)를 중시하는 임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임 대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주거에 접목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임대 경영 방식이다. 입주자끼리 서로 알고 지내며 서로를 지지하는 환경은 입주자에게 안정감과 만족감을 주고, 결과적으로 장기 입주와 높은 가동률을 가져온다. 건물주 입장에서도 단순한 공실 대책에 그치지 않고 '선택받는 부동산'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성공을 위해서는 오너 본인의 참여와 지속적인 운영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장점과 단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의 부동산과 경영방침에 맞는 범위 내에서 도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뮤니티 임대는 아직은 새로운 시도이지만, 최근 수요 추이를 보면 앞으로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임대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차세대 집 주인이라면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선택이 아닐까요? 만약 공실로 고민하고 있는 매물이 있다면, 과감하게 매물 콘셉트를 재검토하고 공유 공간 설치, 이벤트 기획 등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람이 모이는 임대'는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새로운 시대의 임대 경영법을 도입하여 부동산 가치의 극대화와 입주자 만족도 향상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분명 거기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임대경영의 즐거움과 보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커뮤니티 임대란 무엇인가요?
A. 커뮤니티 임대란 입주자 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구조와 공용 공간을 갖춘 임대주택을 말합니다. 기존의 단순히 방만 빌려주는 임대와는 달리 라운지 등 공용부에서 입주자들이 자연스럽게 얼굴을 맞대고 느슨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입주자는 사적인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이웃과 같은 적당한 유대감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물주 입장에서는 입주자 만족도를 높여 장기 입주를 유도하는 새로운 임대 경영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Q. 커뮤니티 임대와 쉐어하우스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둘은 비슷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목적과 거주 방식입니다. 쉐어하우스는 하나의 주거공간을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사용하며 임대료 부담을 줄이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형태이며, 주방, 욕실 등을 공유하는 만큼 프라이버시가 제한됩니다. 커뮤니티 임대는 각자가 독립된 주거공간을 빌리면서 건물 내 공용시설이나 이벤트 등을 통해 교류하는 방식이다. 경제적 혜택보다 소통을 중시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으로, 쉐어하우스에 비해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임대료도 공용 서비스의 충실도에 따라 쉐어하우스보다 높은 경우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 쉐어하우스는 '공동생활형', 커뮤니티 임대는 '교류지원형 집합주택'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Q. 커뮤니티 임대를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먼저 부동산 콘셉트를 명확히 하고, 어떤 계층에게 어떤 커뮤니티를 제공할 것인지 계획을 세웁니다. 그 다음, 건물 내에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는 공용 공간(휴게실, 다목적실 등)을 확보 및 정비합니다. 기존 부동산의 경우 빈 방이나 로비를 개조하는 방법도 있다. 다음으로 입주자 간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나 규칙을 마련한다. 정기적인 교류 행사 개최, 입주자 대상 SNS 그룹 운영 등이 효과적이다. 가능하면 커뮤니티 운영에 정통한 관리회사나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으면 더욱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입주자 모집 시 커뮤니티 중심임을 명시하고 공감하는 입주자를 모으는 것도 성공의 포인트다. 처음에는 소규모로 시작해도 좋으니 공유부 만들기, 이벤트 기획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 것이 좋다.
Q. 운영상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트러블 방지와비용 관리입니다. 사람들의 교류가 많아지는 만큼 소음, 청소, 인간관계 등으로 입주자 간 다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전에 공용부 이용 규칙을 정하고 입주 시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입주자의 목소리를 들어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비용 면에서는 공용부 광열비, 청소비, 이벤트 운영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예산을 책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에 따라 공용부 이용 시간을 제한하거나 유료 행사로 전환하는 등 비용 통제를 시도해 보세요. 커뮤니티 매니저를 둘 경우, 인건비와 역할도 명확히 해두면 안심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손익 계획과 운영 계획을 면밀하게 수립한 후 시작하는 것이 좋다.
Q. 커뮤니티 임대는 정말 효과가 있나요?
A. 적절하게 운영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존 사례에서 커뮤니티 렌탈을 도입한 부동산의 입주율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공실 기간이 단축된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습니다. 입주자 설문조사에서도 '이웃을 알게 되어 안심이 된다', '부동산 이벤트가 즐거워 퇴거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실제로 평균 거주 기간이 늘어난 사례도 있습니다. 또한, 부동산의 부가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주변 시세보다 높은 임대료를 책정해도 입주 희망자가 몰리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단, 효과의 정도는 건물 규모와 운영의 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건물주가 열정을 가지고 커뮤니티 조성에 참여할수록 입주자들도 이에 호응하며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다. 반대로 형식만 따라하고 운영이 동반되지 않으면 충분한 성과를 내기 어렵다. 종합적으로 볼 때, '입주자가 만족할 수 있는工夫'를 지속할 수 있다면 커뮤니티 임대는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